교체카드 3장 유지인채로 2폴더 배팅 벤치 9명 놔두면 무슨 의미냐 ㅡㅡ

빅클럽 입장에서 얘기하는거 2폴더 배팅 알겠음. 근데 나는 하위권 팀들의 생리랑 저런 결정을 할수 밖에 없는 이유를 얘기하는 것 뿐임.

수입의 대부분은 중계권료와 관중 수익으로 발생하는 건데, 일단 유럽 대항전 수입들은 참가 안하는 팀들의 입장에서는 나누어 가지지도 않을 뿐더러 챔스 16강 탈락을 하던, 우승을 하던 솔직히 엄청난 의미는 없음. 물론 리그의 수준이 올라가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겠지만. 하지만 리그의 주된 수익(중계권료)은 엄격하게 순위로 결정됨. 그 자리를 무조건 빅6가 지켜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 수익을 무조건 그 팀들이 벌어 온것도 아니고 그래야 하는 이유도 없는데 최근 몇년간 잘 나간 팀들이라고 그런 협박을 하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함. 마치 빅클럽들이 선의의 의미로 같은 리그에서 뛰어준것 마냥 하는게.

약팀의 입장이라면서 말하는게 어불성설인 이유는 다음과 같음.

지금 한시적 5인 교체 주장의 이유는

'코로나로 인한 일정 조정에 따른 선수 부상의 위험' 이며

목적은 '5인 교체를 통한 선수 안전의 확보'임.

목적이 리그내 밸런스의 조절이 아님.

선수단 뎁스가 더 좋은 강팀이 더 이점을 가지게 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현상임.

즉 메인 이펙트(주작용)은 선수의 부상 위험에서의 보호이며,

각 팀별로 유불리는 어디까지나 사이드 이펙트(부작용)임.

강팀들이 자기 성적 유리하게 해달라는게 주장의 당위성이면

약팀들의 반대도 충분히 당위성이 있지. 하지만 그게 아니자나

물론 약팀 입장에서 그 사이드 이펙트의 영향력이 정도가 심각하다고 주장할 수는 있겠지.

근데 이러한 식으로 목적 때문에 부차적으로 발생하는 팀간 유불리는 이미 발생했고, 전부 받아들여졌음.

무슨 이야기냐고? 시즌 일정 조정을 말하는 것임.

이 일정 조정에서 이득/손해는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당연히 하위팀은 그 피해가 덜하고, 유럽대항전(챔스/유로파)을 나가는 상위팀들이 촉박한 일정상의 피해가 더 심함.

하지만 상위팀들은 받아들였음. 왜?

자기가 손해볼꺼라고 생각 안해서?

시즌 일정 조정의 목적은 코로나로 인해 늦춰진 시즌 개막을 제 때 끝내기 위함이고.

그에 따른 일정상의 손해는 상기한 시즌을 제때 끝낸다는 목적보다는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부작용이기에 받아들인 것임.